▲제43회 아메리칸 크라프트쇼 광고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기자)=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스미소니언건축박물관에서 열리는 제43회 아메리칸 크라프트쇼에 경상북도 행복한공예협동조합이 초청받아 ‘2024 크라프트 쇼 - 한국공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경북공예작가 11명( 금속공예, 도자기, 천연염색, 전통민화, 전통궁중복, 한복 )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한국의 공예전』을 통해 세계인에게 우리 공예품의 우수함을 알리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9월 27일 (목) 오후 6시 오프닝 행사는 약 5,000명의 관람객이 참관하는 기부 행사로 미국의 정·관계 인사와 주미한국대사, 한인회장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아름다운 한국의 공예전을 관람하게 된다.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우리의 전통 궁중복 시연과 국악공연으로 분위기를 뛰우고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공예 체험도 함께 진행한다.
▲원로인 권정순 선생의 ‘태조 이성계 어진’작품.
경상북도 행복한공예 협동조합 김재철 이사장은 세계에서 공예문화행사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스미소니언 박물관 주최 크라프트-쇼의 43번째 열리는 공예 전문 박람회에 경상북도 공예 작품을 전시하게 되어 매우 의미있고 기쁘다고 말했다.
참여 작가 중 전통 민화 원로인 권정순 선생의 ‘태조 이성계 어진’작품은 우리의 전통 민화가 미국에서 새로운 조명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또한 경상북도 최고장인 1호인 김재철 작가의 달 항아리 작품, 원로 금속공예가인 김완수 작가의 유기 작품, 허씨 비단으로 이름난 허호 장인의 함창 명주 작품, 한복 최고장인 김미정 작가의 조선시대 궁중복 재현, 임금님의 용포와 왕비가 입는 홍원삼 전시는 눈길을 끈다. 또한 민화 중견작가인 박순이, 정보경 작가는 민화를 새롭게 해석하였고 누비 작가인 신미경 선생은 전통 손누비의 정수를 보여 주는 작품을 전시한다. 중견 도자기 작가인 김순희 작가는 돌,사람. 우주의 암석을 표현한 현대 도예를, 주목받는 청년 작가 김정현은 한복입은 도자 작품을, 이지형 작가는 금속을 통해 밝은 미래를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청년 작가 김정현은 한복입은 도자 작품.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행사 문의는 경상북도 행복한공예 협동조합 054) 973-822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