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가꾸는 농부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기자)=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10월29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유리온실에서 ‘마음을 가꾸는 농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총 27회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광주지역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주간활동(보호)센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의 긍정적인 정서 증진과 신체·인지기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치유·직업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하반기에는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참여자들은 직접 텃밭상자에 흙을 채우고 작물 씨앗·모종 심기, 물주기 등 치유텃밭 가꾸기와 오이·표고버섯 등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 꾸러미를 만들며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치유활동을 한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정민경 치유농업사는 “어떻게 하면 참여자들과 교감을 잘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한다”며 “그 과정에서 제가 배우는 게 더 많고 참여자들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봤을 때 큰 보람과 치유농업의 가치를 느낀다”고 말했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광주 치유농업 육성을 위해 내년까지 농업기술센터 부지에 치유온실, 텃밭 등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한다”며 “농업·농촌을 통해 정신적 치유와 건강회복을 돕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치유농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