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15일 경기형과학고 2단계 심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김경희 이천시장은 “3단계 최종 선정 때까지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이어 “이천시는 시민과 공무원, 유관단체, 기업들이 함께 과학고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24만 시민들의 과학고 유치에 대한 열정과 지지 덕분에 이천시가 2단계 심의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있는 첨단산업 ‘K-반도체벨트’의 중심지로 첨단기술과 협력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차세대 과학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도시라며 강점을 부각해 왔다.
이천시는 이번 심사에서 △반도체 관련 특화 교육과정 △지자체 예산 지원, 학교부지 제공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1단계 예비 지정에서 선정된 부천, 성남, 시흥, 이천 등 4개 시를 대상으로 ‘경기도 특성화중 및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위원회’를 개최해 4개 시 모두를 통과시켰다.
경기형과학고 공모 최종결과는 오는 3월 발표될 예정이다. 이천시는 최종 선정되면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이천과학고(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