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광천 지방정원 전경.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정관신도시의 상징인 좌광천 생태하천 일원이 부산시 지방정원으로 등록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은 부산에서는‘부산 낙동강 정원’에 이어 두 번째이며, 부산시 기초자치단체에서 자체 추진해 등록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그간 좌광천은 주민들의 휴식과 문화의 공간이자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아 왔다. 이에 군은 좌광천을 기장을 넘어 부산의 랜드마크 거점 정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좌광천 지방 정원 등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산림청 및 부산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으며, 관련 용역 시행, 조례 제정, 전담 조직 구성 등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마침내 지방정원으로 등록되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좌광천 지방정원’ 총면적은 12.2ha(122,086.6㎡)로 정관신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도시 생활밀착형 지방정원’이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타 지방정원과 달리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시민들이 도시와 밀접한 공간에서 문화, 여가, 교류 활동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좌광천을 느끼는 감성정원(感性庭園)’이라는 테마로 ▲포근함 ▲이로움 ▲반가움 ▲그리움의 4개 주제로 나누어져 있으며, 101종 51만 본의 다양하고 풍부한 식물자원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좌광천 지방정원 전경 (야경).
기장군은 좌광천 지방정원을 4개 주제 정원별 고유한 특징과 매력을 극대화하면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정원으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다채로운 정원 문화․체험 프로그램 발굴과 운영으로 내실 있는 정원 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지방정원 등록은 복군 30년을 맞이해 기장군이 명품 정원도시로 도약하는 기념비적인 일이다”라며, “군 브랜드 가치 상승과 활발한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좌광천 지방정원의 내실 있는 운영 관리로 사람과 도시, 자연이 공존하는 ‘정원문화 행복도시 기장’ 구현에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