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부터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고 돌아왔다. 이번 순방으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하는 등 외교적인 성과와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각각 13조원 규모의 경제협력 틀을 마련하고, 카자흐스탄과 20년간 19조원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자발적 핵포기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이 북한의 핵포기를 촉구하는 한편, 고려인을 만나 ‘드레스덴 통일구상’에서 밝힌 한민족의 동일성 회복을 강조했다. 이번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따른 성과를 정상회담 내용 중심으로 짚어봤다.
우즈베키스탄 순방
박 대통령은 16일부터 18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개최했는데,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협력강화정책에 있어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지난 2006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에 따라 격상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기존의 정례화된 다양한 회담을 지속하고, 경제·무역·투자 및 금융·기술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상호무역을 확대시켜 무역품목을 다양화하고 무역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우라늄 정광, 비철금속 및 원면과 과일, 채소류를 수출하기로 하고, 우리나라의 현대적 첨단설비를 수입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간 투자 확대와 대규모 협력사업을 이행하기로 했다.
먼저, 우즈베키스탄은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협력 확대를 요청했고,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무역투자부간 투자협력 기본체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 투자사업에 필요한 모든 여건을 조성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내 유망한 탄화수소전 탐사 및 개발, 생산·인프라시설 건설 관련 공동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에너지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플랜트건설’,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건설’, ‘가스액화사업(GTL) 프로젝트’ 등 추진 중인 총 8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의 협력을 지속하고, 칸딤 가스전 개발 및 가스처리공장 건설과 태양광 발전소 건설 등의 46억 달러 수준 규모의 사업 추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섬유분야에서는 섬유 완제품 생산과 관련해 신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협력을 확대하고, 타슈켄트에 섬유산업 테크노파크 건설계획을 지지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우즈베키스탄 내 전자정부 구축, 국립 전자도서관 설립, 정보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 합작회사 설립 등 제반 경제분야에 ICT 기술 도입 및 활용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하고, 국제교통망 연계구축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 순방
박 대통령은 이어 18일부터 20일까지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해 19일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협력 강화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음을 표명하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나아가 정부간 무역, 경제, 과학, 기술 공동위원회를 비롯한 협의채널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경제 및 통상투자 협력발전 및 심화를 위해 정부 및 재계간 협력 활성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텡기즈 유전 확장 프로젝트(35억 달러), 심켄트 윤활기유 생산설비 건설(9억 달러) 등 에너지 및 천연자원 개발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젝트를 확대해 가기로 했으며, 49억 달러 규모의 발하시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50억 달러 규모의 아티라우 가스·석유화학플랜트 건설, 잠빌 광구 개발 등과 같은 대규모 3대 경제프로젝트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새로운 에너지 플랜트 건설 및 현대화 사업들과 광물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투르크메니스탄 국빈방문
박 대통령은 세 번째 방문지인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양국 정상은 양자현안 및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했는데, 제반 협력분야에서 양국간 포괄적이며 호혜적인 협력에 대한 공동의 관심 및 의지를 보여줬다. 양국은 정부차원에서의 다양한 정례적 대화 및 협의체를 개최하고 의견 교환을 하기로 하고, 교역 및 투자확대를 위해 정부간 경제협력공동위원회 등 관련 협의체를 개최하며, 이중과세 방지협정을 서명·발효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세이디 화학 플랜트’ 건설(20억 달러)과 ‘가스액화 플랜트(GTL)’건설(30억달러), 고밀도 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 판매권(10년간 70억 달러), ‘갈키니시 가스탈황설비’에서 생산되는 황(5년간 7억 5천만 달러)에 대한 판매권 등 플랜트건설, 석유화학, 자동차 분야에서의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농업협력 MOU’ 체결을 하기로 했으며,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협력의 토대를 구축하고, 연구인력 교류 등 상호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하고, 교육, 문화, 스포츠 분야에서의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한-중앙아시아간 협력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한-중앙아시아 협력 사무국’ 설립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하고, 투르크메니스탄이 2017년 실내무도아시안대회를 개최하는 데 있어 한국의 대규모 국제스포츠행사 경험을 공유할 것을 다짐했다. 양국은 방문기간 중 체결된 양국간 협력관계를 보다 심화시키는 데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동북아평화협력구상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중요성 강조
박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통해 북한이 추가 핵실험 등 지역 및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드레스덴 구상을 피력했다. 동시에 국제평화, 안정,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통해 상호신뢰와 협력 분위기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대량파괴무기 확산, 국제테러, 초국경적 조직범죄 등 새로운 도전과 위협을 야기하는 주요 국제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단합된 노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국제무대에서의 상호신뢰 및 이해를 강화하고,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4년 7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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