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중국 국방부가 대만에 대규모 무기를 판매키로 한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로 군사교류를 전면 중단키로 한 조치를 25일 재확인했다.
황쉐핑(黃雪平)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발표를 통해 미국과 군사교류를 중단한다는 중국의 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히고 미국은 양국 군 관계는 물론 양안간 평화적인 관계발전에 해가 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 정부와 군이 해킹 공격에 연관됐다는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고 무책임하며 뭔가 다른 속셈이 있는 조작"이라고 비난했다.
황 대변인은 아울러 미국은 지금이라도 대만에의 무기판매 계획 등을 중단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미국은 그같은 행위가 중미관계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현지 시간으로 23일로 예정됐던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지방군구 사령관 등 군수뇌부의 미국 방문이 연기됐다고 확인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H-60M 블랙호크 헬기 60대와 신형 패트리엇 요격미사일(PAC-3) 114기, 오스프리급 소해정 2척, 지상 및 함상 발사가 가능한 첨단 하푼 미사일 12기, 다기능정보유통시스템 등을 대만에 판매키로 하는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고 중국은 즉각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 군사교류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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