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구미시 해외시장개척단은 전시적 홍보에만 촉각을 곤두세웠을 뿐 실제 참가 기업들의 사후관리가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나 정책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2013년 10개 기업이 인도와 베트남을 방문, 141명의 바이어와 만나 수출 상담활동을 벌여 6185만 달러의 상담액과 2643만 달러의 계약 예상액을 자랑했으나 실제 수출계약이 완료된 것은 현지 8개사에 93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어 2014년에는 10개사가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방문, 135명의 바이어와 만나 7025만 달러의 상담과 1910만 달러의 수출계약예상액을 밝혔으나 실제로는 현지 11개사에 39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또한, 2015년에는 9개사가 중국(광저우, 선전)을 방문, 112명의 바이어를 만났고 수출 상담에서 7310만 달러의 상담액과 1642만 달러의 계약 예상액을 밝혔으나 실제로 수출 계약이 완료된 것은 해외 7개사를 대상으로 20만 달러에 그쳤다.
이에 대해 시 투자통상과는 2015년 실적을 놓고 현재 해외 11개사와 2천만 달러의 수출을 계약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세계적 글로벌 경기 위축과 국내 굴지 대기업들의 수출실적이 마이너스 지표를 보임에 따라 올해 시작될 무역사절단 파견에 실효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실제 수출 실적이 저조하다고 해서 무역사절단 파견을 당장 중지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 놓고 있다.
한편, 사절단에 참가경험을 가진 기업들은 ‘해외 무역사절단이 소기의 실적을 올렸다 하더라도 수출전반에 재정지원 등 사후관리가 지속되지 않는 한 무역수출사절단은 단체장의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정책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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