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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거액 들인 구미시 문화로 관리실태 엉망진창

조성 당시, 차 없는 거리 헛구호에 그쳐

경북도 내 도시 공공디자인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구미 원평동 소재 문화로의 관리 실태가 엉망진창으로 드러나 예산낭비 지적이 일고 있다. 구미의 명소로 알려졌던 문화로는 지난 2014년 16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차량 없는 거리로 지정했으나 최근 차량진입 통제가 유명무실해져 진출입차량의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이곳 지역은 진출입차량의 하중을 견디지 못한 보도블록이 깨어져 시민의 안전보행에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시민 K모씨(여.48.소재지 상인)는 “애초 차량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볼라드를 누군가가 훼손하면서 불법진입차량의 증가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시당국에 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러한 마당에 구미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추진협회(지난해 출범)는 앞으로 5개년에 걸쳐 3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사업의 설명회를 한다며 15일 저녁 7시 30분,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시민 대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이 겉과 속이 서로 다른 구미시 문화조성사업 전반을 놓고 한 시민단체는 “시가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기존에 완성한 사업의 관리 측면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편, 말썽이 불거지자 시 관계자들은 문화로 관리업무에 따른 부실책임소재를 놓고 부서간 업무 떠넘기기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민의 원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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