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강월구, 이후 진흥원)은 ㈜뉴스커뮤니케이션스(대표 박수환)의 후원을 받아 성매매피해여성에게 주거보증금을 지원한다. 안정적인 주거지는 성매매여성이 탈성매매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그 동안은 쉼터, 그룹홈 등 시설에 입소하는 방식으로 주거지원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성매매를 벗어난 여성의 독립적인 주거지 확보에 대한 지원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성매매피해여성은 가정폭력․성폭력피해여성과 달리 매입임대주택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진흥원에서는 성매매피해여성의 자립기반을 만들고 실질적인 자활을 돕기 위하여 주거보증금을 지원하게 되었다. 성매매피해여성은 전․월세 보증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게 되는 경우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설 퇴소를 앞두고 새로운 주거지를 마련해야 하는 여성이거나 미성년 자녀가 있는 모자세대의 경우 우선 대상으로 고려된다. 참여자 모집기간은 2016년 5월 18일(수)~5월 31일(화)까지이며, 성매매피해자 지원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월구 원장은 “탈성매매여성 등 폭력피해여성에게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보금자리는 마음의 안정을 가져와 더 빨리 자활할 수 있게 될 것이므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지원의 사각지대를 새롭게 발굴해 폭력피해여성의 자립을 돕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6년 5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1년 8개월간 진행되며, 진흥원에서는 사업 참여자가 안정적으로 임대계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향후 1년간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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