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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삼성 스마트폰 국내·외공장 생산중단

당·정·사간 상생협력이 중요한 시점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결함에 따른 발화사건으로 구미공장 휴대폰 생산가동이 전면 중단되자 기업의 당면한 난관을 놓고 지역민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눈물 겹다. 지난12일 오후4시께 남유진 구미시장과 지역 유관기관 단체장들은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를 방문해 ‘갤럭시노트7’의 생산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임직원들에게 마음을 담아 격려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구미 전체 수출의 30%, 지방세 수입의 35%를 차지, 구미는 물론 경북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또한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청소년 미래사업 지원을 비롯해 다문화지원 사업, 사랑의 김장축제, 나눔 워킹페스티벌 등으로 사회공헌에도 앞장을 서 지역민과 함께 구미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를 해온 대표기업이다.

이날 스마트시티를 위로 방문한 남 시장은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타개하기 위해 피해가 예상되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운전자금지원 등 범시민 차원의 기업사랑 운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가겠다.”고 약속을 했다. 시민들 또한 ‘어려움에 당면한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우려와 상황타개를 위한 의견들이 분분히 모아지고 있어 기업의 난관에 힘을 모아주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구미시는 관내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지난2007년, ‘LG필립스LCD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펼쳐 66억원에 달하는 20만주를 매수하는 등시와 민간단체가 중심이 돼 기업사랑 시민운동의 첫 성공사례를 낳은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신화를 만들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시장 세계석권의 이면에는 정확한 시장흐름의 예측과 신속개발 대량생산, 막대한 마케팅 자금력, 이동통신사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주요부품의 내재화, 노키아의 전략적 실수, 애플사의 고수익전략에 상응한 가격경쟁력 등 기업경영전략 마인드가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상성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결함으로 생산이 중단된 것은 국내 구미공장뿐만이 아니라 해외 베트남, 중국톈진, 브라질 등 4곳의 생산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 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적이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애써 석권한 해외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이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결함으로 기업의 브랜드와 이미지가 실추돼 예상되는 기업 손실금액만도 8조원에 달할 것이란 보고서가 나온바 있다.

국면이 이 지경이면 ‘이번에는 정치권을 비롯해 정부가 나서야 할 차례’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작은 도시 구미의 LG필립스LCD의 회생선례를 기점으로 대한민국대표브랜드기업회생에 당·정·사간 거시적 안목의 상생협력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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