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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료

충북 AI 125일만에 종료, 392만 마리 살처분...전남 3월말까지 가금류 입식 자제


충북의 조류인플루엔자(AI) 상황이 125일 만에 종료됐다. 충북도는 3월 20일 방역협의회를 열어 진천과 음성지역의 AI 방역대 4곳에 대한 이동제한을 21일자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16일 전국 첫 AI가 발생한 지 125일 만이다. 충북에서 AI는 6개 시·군 85개 농가로 빠르게 퍼져 108개 농가 가금류 392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AI가 더는 나오지 않으면서 10곳은 각각 2월 7일과 24일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하지만 3곳의 AI 발생농장이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여 이동제한 해제가 늦춰졌다. 이후 이들 농장이 추가 검사에서 AI 바이러스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충북 도내 전역의 이동제한이 이번에 풀리게 됐다. 하지만 재입식 규정을 강화했다. 방역 당국은 19일 10만 마리 이상의 산란계 사육 농장 앞의 초소는 그대로 운영하고, 계란도 소독 등을 거쳐 반출하도록 했다. 거점 소독소도 당분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방역을 개별 농장 중심에서 계열회사 중심의 관리·감독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남 일부지역에 3월 말까지 새끼 오리와 닭 입식이 제한된다. 전남도는 도내 6개 시·군과 소하천, 발생지 500m 이내 지역에 가금류 입식 자제를 당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기초단체에 주별로 계열사 입식 계획을 접수하도록 하고 검사 항목을 점검한 뒤 입식을 승인하도록 했다. 영암은 오리 사육량이 많아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이며, 나머지 시·군은 최근 발생 지역이다.


특히 도내 가금류 축산 90% 이상을 차지하는 계열사들은 최근 간담회에서 3월 말까지 입식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감염원이 계열 축산차량 등에 의해 옮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 위험요인을 차단하기로 했다. 도는 이동제한 해제 후 14개 방역대, 41 농가, 155만 5천여마리 가금류에 대해서도 출하 전 검사, 축사 동별 폐사 상황보고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축산계열화 사업자 방역 강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AI 발생 시 살처분 비용을 사업자에 부담하도록 하고 지속해서 발생하면 시장·군수가 사육제한도 명령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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