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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대우조선 올해 첫 수주, 최대 1조원 규모... 정부, 현대상선 ‘대표선사’로 육성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작년 12월 LNG-FSRU 1척을 수주한 이후 3개월만이다. 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의 인수계약도 함께 체결, 이번 수주규모는 최대 1조원대에 이른다. 대우조선은 최근 17만 3400㎥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4144억원 규모에 수주했다고 3월 2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LNG선은 존 프레드릭슨이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에는 2척의 추가계약이 가능한 옵션이 포함됐으며 옵션까지 포함하면 수주금액은 8300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2019년 하반기까지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최신 친환경선박 기술들이 집약돼 있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4월 만기가 돌아오는 4400억원의 회사채 상환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주는 수주 총력전 이후 거둔 첫 성과물이다. VLCC 2척은 당초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가 발주했던 것으로 작년 8월 대우조선이 계약 해지를 한 선박들이다. 앞으로 대우조선은 영업을 강화하고, 유동성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현대상선을 대표 국적선사로 육성하고자 7천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지원한다. 또한, 10척 이상의 신규 선박 발주와 항만터미널 인수를 돕는다. 정부는 3일 제10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해운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총 6조 5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골자로 하는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우선 한국선박해양이 현대상선에 7043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지원한다. 현대상선이 보유한 컨테이너선 10척을 시장가격에 매입한 뒤 1043억원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나머지 6천억원은 CB 인수를 통해 자본공급이 이뤄진다. 정부는 별도의 선박투자회사를 설립하고 4월 현대상선과 선박 10척에 대한 매매·용선계약을 체결한 뒤 5월 S&LB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올해 10척 이상의 신조 발주를 추진한다. 또 부채비율 400% 이하 조건을 완화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확보되면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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