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구미시 장애인체육관에서 성대히 열렸다. 시 장애인 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척수장애인 경북협회구미시지회가 주관한 이날기념식은 21일 오전10시부터 열려 장애협회회원들과 봉사자 등 1,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문전성시를 이뤘다.

식전행사에서 혜당학교 학생들의 흥겨운 댄스로 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안마원 원장은 통기타연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남유진 시장은 “오늘 기념식을 위해 협찬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장애인들이 골고루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힘을 내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시상식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재활의지가 타에 모범을 보이고 있는 김민수씨(남.55.형곡동)를 비롯한 17명에게 표창 패를 수여하고, 행사에 참여한 지역 국회의원과 도ㆍ시의원이 등 17명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에게 시상을 했다.

우창도 구미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은 ‘장애를 넘어 희망을 편견을 넘어 사랑을’이란 슬로건으로 함께 마음을 모아준 내빈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갖지 말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소아마비장애자로 2년 전 명퇴한 임모씨(여, 61.선산읍)는 “직장에 다니느라 기념식은 처음 참석을 하게 됐다.”며 “예상외로 연세 드신 장애인 분들이 많이 참석해 놀랐다.”고 말했다. 또한 “1주일에 한번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컴퓨터교육에 열정을 갖고 참여를 하고 있다.”며“특히 지체 장애아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