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준 등기 우편서비스제도’가 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과거 등기우편과 일반우편의 중간단계로 준 등기 우편제도를 올해 4월 3일부터 도입해 시범운용에 들어갔다.
등기우편료보다 요금이 저렴한 준 등기우편은 집배원이 배달우편물을 수취함 등에 투함한 후 SMS나 문자를 통해 발송인에게 배달결과를 알려주는 제도로 우편물전달에 있어 투명성 제고와 분실예방에 의미를 두고 있다.
준 등기 우편물은 등기우편료 통 당 최대100g까지의 통상우편물에 한해 건당1,000원의 정액요금이며, 등기우편의 절반요금으로 배송기한은 일반우편과 동일하다. 이 우편물의 주요고객은 경조카드, 청첩장, 감사장을 발송하는 개인과 단체로 지자체의 각종 세금고지서 발송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우편은 신용카드사, 대부업체, 보험사 등 금융기관과 백화점 등 유통사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한편, 구미우체국 관계자는 “이번에 선을 보이고 있는 준 등기 우편물의 경우 각종 공적서류 증명과 분쟁의 법적증거 등 도달의 추정력이 적용되는 등기우편물과는 다르기 때문에 유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