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16.2℃
  • 맑음강릉 20.6℃
  • 구름많음서울 16.8℃
  • 구름많음대전 18.4℃
  • 구름많음대구 16.9℃
  • 구름많음울산 17.3℃
  • 구름조금광주 19.1℃
  • 구름많음부산 19.6℃
  • 구름많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6.7℃
  • 구름많음보은 16.2℃
  • 구름많음금산 17.6℃
  • 구름많음강진군 18.4℃
  • 흐림경주시 14.9℃
  • 구름많음거제 20.1℃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경북/대구

HWPL ‘전쟁종식 세계평화’ 걷기대회 대구·경북서 동시에 열려

-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포항·구미 등 7,000여 명 ‘평화기원’
- 지구촌 43개국 85개 도시에서 100만여 인파 평화걷기에 동참

HWPL ‘전쟁종식 세계평화선언 4주년 기념행사 및 일념의 걷기대회’가 대구·경북 일원에서 7,000여명의 시민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려 눈길을 끌었다.


25일,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주최,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주관으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금당암주지 법륜스님, 한국 침례교 원로 이재학 목사, 김명환 광복회 대구시지부장, 정춘광 고엽제전우회 대구시지부장, 김규제 3·1정신보국운동연합회 총재, 곽병직 상이군경회 대구지부장 등 20여명의 내빈이 함께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다졌다.


경북 청도 출신의 세계평화운동가 이만희 HWPL 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는 평화가 그리워 이 곳 평화의 문 앞에 여러 번 모였다. 평화는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지금 현 시대 가장 큰 일은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루는 일”이라며 “나는 전쟁의 참혹함 보았다. 무엇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것인가? 우리 다 같이 평화 이루는 일에 국경과 종교와 사상을 초월해 하나가 되자”고 주창했다.


김두현 IPYG 부장은 “우리는 다시 한 번 같은 자리에 같은 목표를 가지고 모였다. 이 걷기 대회는 평화가 이뤄진 것을 기리는 자리가 아니다. 아직 할 일이 많이 있다는 것을 되새기는 자리”라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금당암주지 법륜스님은 “지구촌 전쟁의 80%가 종교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우리 종교인들이 하늘의 뜻에서 멀어져가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참 많이 아팠다. 그러던 중 HWPL 이만희 대표의 평화 행보를 접하면서 평화를 이룰 방법을 확실히 알게 됐다”며 “우리 모두가 함께 평화를 이루는 일에 동참하고, 국가·인종·종교의 경계를 허물고 후대에 아름다운 평화유산을 물려주는 일에 하나로 뭉치자”고 축사했다.


이어 김명환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은 “민간단체가 남북통일의 미래를 염원하는 조국통일 선언문을 알리는 내용을 듣고 깊이 공감했다. 더불어 세계평화 선언문도 전 세계를 평화로 아우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게 됐다”며 “전 세계 전 인류가 평화라는 한 목적을 위해 노력할 때 세계평화가 눈앞에 펼쳐지리라 확신한다. 또 세계로 뻗어가는 거대한 평화의 물결이 세계평화와 남북통일을 이루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선언문지지 선언을 했다.


유승민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세계평화 선언문’ 발표 4주년 기념식을 축하한다. 지구촌 전쟁종식과 폭력적 극단주의를 근절하고 평화실현을 통해 세계평화가 한걸음 더 가까워질 것을 염원한다”며 “전쟁으로 인한 인류의 비극이 이제 종식되고 평화와 화합의 세계로 나아갈 것을 세계 시민의 한사람으로 기원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IPYG 대구지부 대표의 만세 삼창과 함께 ‘전쟁종식 평화 걷기대회’ 출발을 외쳤다. 이날 평화 걷기대회는 군악대와 참석 내빈, 만국기 기수, 취타대, 농악대, IPYG 회원을 비롯한 시민들이 국채보상공원~봉산 육거리~반월당 코스로 긴 행렬을 이어 대학생과 젊은이 등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대구행사에서는 기념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붓글씨 퍼포먼스’와 6·25전쟁의 아픔과 평화를 염원하는 내용을 담은 뮤지컬이 공연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구미역 후면 광장과 포항 운하에서도 각 1천여 명이 참여해 한반도의 무사안녕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함성이 도심에 울려퍼졌다. 구미행사장, 6.25참전유공자회 신용석(87. 봉곡동) 부회장은 “한국전쟁을 치른 당사자로서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HWPL 이만희 총회장님이 존경스럽다.”면서 “이번 행사가 인명살상을 종식시키기 위한 세계적 행사이니만큼 우리민족의 남북통일도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기대가된다.”고 말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2013년5월25일 ‘세계평화선언문’이 공표된 이후 매년 5월25일,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청년과 시민이 주도하는 행사로 이들이 주창하는 선언문에는 ‘국가·인종·종교를 초월해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빛과 비와 공기처럼 서로 사랑하고 평화를 이뤄가자.’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올해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대한민국 주요 광역도시를 포함해 뉴욕·파리·제네바·베이징·도쿄·델리·포카라·케이프타운·시드니 등 세계 각국 80여개 도시에서 평화선언 메시지가 담긴 행사가 펼쳐져 지구촌을 평화의 염원으로 뜨겁게 달궈 놓았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