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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인권/복지

광화문광장, 촛불광장으로 변화 예정... 대통령 집무실, 율곡로 변형·세종대로 축소


광화문광장이 600년 역사를 담은 민주광장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광화문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장미 대선을 이끈 무대로 큰 의미가 있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도 ‘광화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캠프에 광화문 대통령 공약 기획위원회와 서울역사문화벨트 조성 공약기획위원회를 운영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기고, 관저를 광화문 인근에 마련하는 것이 핵심공약이다. 또, 광화문광장에서 국정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악산과 함께 시민 휴식공간으로 바꾸고, 청와대에서 경복궁, 광화문, 서촌, 북촌, 종묘를 잇는 역사문화거리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은 민주광장으로 역할과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위치를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다. 광화문 월대와 의정부터 복원 등도 추진한다고 했다. 광화문광장 구조개선 밑그림은 서울시가 주도하고, 청와대 경호실,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이 논의해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광화문광장 구조개선을 제안했으나, 정부 반대에 부딪혔다. 광화문광장은 2009년 개장 후 여러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서울시는 이미 광화문포럼을 꾸려 개조 방향을 모색해왔다. 광화문광장 개선 마스터플랜을 위해 4월 서울시정연구원에 용역을 냈다. 용역기간은 8개월이지만, 8월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9월부터는 중앙정부와 합동으로 재구조화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내년 봄에는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할 계획이다. 대통령 집무실을 애초 계획대로 정부청사로 해도 될지, 인근 건물 등이 적절할지 등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청사는 경호 문제도 거론된다. 의정부터를 포함해 그 주변은 시민광장으로 바꾼다. 이렇게 되면 광화문 앞길을 지나는 율곡로가 방향을 바꿔야 하고, 차량 흐름에 상당히 큰 변화가 있게 된다. 안국동 사거리 쪽에서 오다가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쪽으로 돌아 지하차도를 타고 빠져나가야 한다. 이렇게 되면 대중교통 이용도 불편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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