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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바른정당 합류의사 공개에 홍준표 원유철 난타전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홍준표 후보와 원유철 후보는 장내외 난타전을 이어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바른정당 초대 대표를 지낸 정병국 의원이 출간한 저서 『다시 쓰는 개혁 보수, 나는 반성한다』에서 지난해 12월 27일 당시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분당 당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신당 창당 당시 측근을 통해 (바른정당에)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하면서부터다.  


홍 후보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원 후보와 바른정당 정 의원에 대해 “김대업식 공작정치를 하는 두 사람은 전당대회가 끝난 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것을 방기하면 이 나라가 후진국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원 후보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원 후보는 “한국당 전당대회 자체를 후진국형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파쇼정치·거들먹정치·보스정치, 거기다 협박정치까지, 한국당이 늪으로 빠져드는느낌”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에 나와서는 안 되는 분이 나와서 당원과 국민의 걱정이 정말크다”고 밝혔다.


이들의 설전은 27일 MBC 100분 토론까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고성에 막말까지 주고받았고, 토론회장을 떠났다. 시작은 원 후보가 모두발언부터였다. 원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홍 후보가 얻은 24%는 성과이자 한계"라며 "남은 76%를 향해 젊고 강한 당 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가 정치자금법 위반 때문에 야당 대표가 되면 정치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출마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고 공격했다. 특히 "대법원에서 잘 되기를 바라지만 잘못되면 한국당의 운명은 끝이다. 정말 그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원 후보와 경선하며 실망을 많이 했다. 그런 식으로 내부 총질해서 큰 사람들은 이미 다 바른정당으로 갔다”고 원유철 후보를 공격했다.


이에 홍 후보는 ""원 후보는 경기지사 경선에서도 컷오프됐고,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컷오프됐다."고 반격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어 "대법원은 법률문제만 판단한다. 나는 더 이상 세탁기 들어갈 일 없다"며 "아마 원 의원이 준비를 좀 해야할 것이다. 거기에 대비하시라"고 말하며 원유철 후보의 보좌관 문제를 끄집어냈다. 원 후보 보좌관이 기업인으로부터 대출 청탁과 함께 5천여만원을 받은 사건을 공격한 것이다.


토론이 진행되면서 양측의 감정싸움은 더욱 격해졌다. 원 후보는 "제 걱정 마시고, 대법원 판결이나 잘 받으시라"고 받아치자, 홍 후보가 원 후보가 최근 논란이 된 ‘바른정당 입당 타진설’을 염두한 듯 “비방하고 허위사실 공표하는 등 서로 총질하는 것은 용서하지 않는다”고 쏘아붙이자 원 후보는 “가만히 안 놔두겠다니,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시냐”고 말했다. 이에 홍 후보가 “그럼 허위 사실 폭로에 대해 가만히 있느냐”고 응수하자 원 후보가 다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된다. 당대표 후보답게 품격있게 말씀하라”며 맞받아쳤다.


원 후보는 "대선 후보를 지내신 분답게 표현을 하셔도 품격 있게 해야지"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애들 데리고 못하겠다. 상식이하"라고 말했고, 원 후보 역시 동일하게 "상식이하"라며, “같은 동료의원에게 협박하는것은 있을 수 없다”며 “그것은 청산해야 할 구태”라고 홍 후보의 토론 태도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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