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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를 즐기는 사람들

- 경주시립합창단&경북도립교향악단 합동연주로 막 올라
- 초 가을밤 무대 클래식 선율 청중들의 심금 울려

구미시시립합창단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유명한 ‘주세페 베르디의 레퀴엠’ 전곡을 정기연주회 무대에 올려 클래식 매니아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작품은 단순히 ‘죽은 자들을 위한 미사라기보다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표현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26일 저녁7시30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 구미시립합창단의 61회 정기연주회는 경주시립합창단과 경북도립교향악단이 함께 협연했다. 이 날 공연은 클래식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정통합창사운드와 하모니가 8백여 명의 청중들에 정신세계를 선율로 감싸 안고 감동의 파도를 타게 했다.




특히, 이날 연주회는 베르디가 존경했던 문학가 만초니의 죽음을 애도하며 작곡한 ‘레퀴엠과 키리에’(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자비를 베푸소서)로 시작해 마지막 제7곡은 ‘Libera me’(저를 구원하소서)를 소프라노로 합창하며 세상을 떠난 영혼들이 천국에서 영생을 얻길 간구하는 뜻을 담아 청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옥에 티라고 해야 할까. 동일 시간대 구미낙동강 변 체육공원에서는 구미시가 거액의 예산을 들여 주관한 KBS열린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으나 문화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구미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는 예상을 뒤엎고 성황리에 열렸다.


한편, 시립합창단 정세원 단무장은 “이날 중복행사로 열린음악회가 열려 걱정을 했으나 낮 익은 매니아층이 공연장을 찾아와 기뻤다.”며 “박수를 먹고 살아가는 우리 예술인들에게는 무엇보다 시민의 관심과 호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