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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 시민 행복지수 높여가는 원탁회의 개최

- 시민 100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정에 접목하다.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내년,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원탁회의를 열었다. ‘새로운 도약 구미의 미래를 말하다’는 주제로 100인의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회의는 그동안 시의 주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시민들이 직접 설정한 주제로 다양한 의견과 지역발전방안이 제시돼 시민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지난12일 오후2시, 시청사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제1부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구미시 문제를 진단하고 제2부에서는 시민이 바라는 구미의 미래상을 토론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하는 구미의 미래’ 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 됐다.


1부 입론에서는 구미 생활의 힘든 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상호토론 결과 대기업이탈 등 산업‧경제 분야를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열악한 보육 및 교육 분야 순으로 도출됐다.


2부에서는 1부에서 도출된 2개분야중 첫 번째 산업‧경제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한 세부방안으로 5공단 반도체 기업유치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노후 공업단지 기반 개선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문‧교육 분야의 문제해결 세부방안으로 금오공대 종합대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뒤를 이어 무상급식지원과, 고교평준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이번 원탁회의는 구미의 미래와 변화를 시민 속에서 이끌어내는 열린 공간으로, 지금까지 걸어온 시정을 돌아보고 내년 구미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구미가 추구해야 할 미래상과 지역 발전의 비전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써 구미시민이 바라는 시민행복 도시를 만드는데 한 걸음 다가서는 뜻깊은 자리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대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고른 연령층이 회의에 참여해 시정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던 만큼 지방분권시대에 꼭 필요한 시민역량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토론을 마치고 참가자들이 참여 후기를 작성해 주었는데 좋았던 점은 폭넓은 연령대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되었다는 소감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자유롭게 토론하는 원탁회의 개최로 서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아쉬웠던 부분으로는 토론시간이 부족하고 주제가 광범위해 다양성은 있었으나 깊이 있는 토론이 되지 못한 점을 지적됐고 이번 원탁회의가 너무 늦게 개최됐음을 많이 아쉬워했고, 향후 원탁회의가 1회성 행사가 아닌 정기적인 개최와 더불어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토론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세부주제별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는 개선안도 제시됐다.


 
이번 회의에 앞서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미시정 인식조사 결과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로는 도시‧환경 분야(36.7%)였으며 다음으로 문화‧예술‧체육 분야(15.6%), 산업‧경제 분야(8.9%)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미흡한 분야로 산업‧경제 분야(33.3%)를 생활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점으로는 지역상권 침체 등을 꼽아 경기 활성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식조사에서 나온 문제해결 방안으로는 대중교통 체계의 대대적 개편(21.6%), 시민참여 영역 확장 및 다양성 강화(21.6%)에 이어 성장 동력 다각화(20.2%)를 희망하고 있어 생활 기반 확충과 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 등 슬기롭게 풀어야 할 과제들이 도출되었다.


구미시는 이번 원탁회의에서 모아진 소중한 의견들이 43만 시민을 위한 정책이 되어 시민 곁으로 갈 수 있도록 신중한 검토를 거쳐 살기 좋은 구미 건설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마무리 인사말에서 남유진 시장은 뜨거운 열정으로 생생한 의견을 개진해 준 참가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시민이 행복한 구미의 미래를 위해 시민과 더욱더 소통하고 열심히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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