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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 경북도지사 출마선언

최고위원 · 당협위원장 · 국회의원직까지 사퇴(경북부지사 출신, 젊음 비전 차별화) 선언
경북 제2청사 설립, 두 개의 도청 형태로 운영(문화관광 활성화와 청년 창 농 혁신행정) 강조

“300만 도민과 위대한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열어가겠다.”고 말문을 연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지난1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와 함께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과 김천시 당협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또, ‘당내 경선에 임박하면 국회의원직까지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정신을 자랑하는 경상북도가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이었음을 상기시키며, ‘도민과 함께 경북을 다시 재 도약시켜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내 보였다.


4차 산업과 미래형 경제를 선도하는 경제의 중심으로, 보수 우파를 풀뿌리부터 재건해 나라를 안정시키는 정치의 중심으로, 안보위기를 극복하는 호국의 중심으로, 따뜻한 공동체 사회의 중심으로 만들어 ‘경상북도를 인구가 늘어나고 생동하는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자신이 경북의 토박이 정치인이자 정무 부지사 출신의 적장자로 오래 전부터 지방정부 시대를 준비해 온 소통과 화합의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한 이 의원은 출생이 김천이고 상주, 의성에서 교사를 역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자신의 삶의 대부분을 경북에서 보냈다.’는 점을 내세우며 경쟁자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또한, 민선이후 이의근, 김관용 도지사 모두를 부지사로 보필한 경력을 소개하며 경북도청의 적자이자 장자론을 내세웠고, 김관용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미완성의 도정 사업들도 계승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지방정부 시대를 준비해 온 적임자’라는 것을 강조한 이 의원은 국회의원 10년간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를 지향점으로 삼아 ‘국회 지방 살리기 포럼’, ‘국회 대한민국 살리기 포럼’등을 창립했고, 국회헌법개정특위의 간사를 맡아 지방분권에 앞장서 왔음을 밝혔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동해안에 경북 제2청사를 설립해 부지사 1명을 상주시키고 실질적으로 두 개의 도청 형태로 운영하겠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미FTA에 대비하고 농가소득을 안정시키며 4차 산업을 접목해 경북을 ‘청년 창 농’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경제 공약도 내 놓았다.


‘부르기도 전에 달려가는 혁신적인 현장행정’구현을 약속하면서, ‘출근하지 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는 자신의 첫 번째 저서의 제목을 소개한 이 의원은 도지사가 되면 도민들이 ‘세상에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감탄할 정도로 한 번 열정을 쏟아보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 의원은 ‘다가올 지방정부 시대에는 중앙의 예산에 기대거나 지방행정을 관리하는 정도의 지도자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경북을 하나의 나라처럼  운영하고 세계화할 큰 비전을 가진 지도자 론을 주장했다.


또한, 대선을 책임졌던 당 사무총장으로 한 달간 귀가하지 않고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잤던 것을 소개하며 경쟁자들에 비해 젊고 강인한 인물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등 자신의 정치적기반과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해 보이는 새 시대가 바라는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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