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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민화협, 2018 남북관계 및 통일의식 여론조사 실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홍걸)는 「민족의 화해협력과 통일을 위한 국민대통합 정책토론회」(1월 26일<금>,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를 위해 한국리서치(대표이사 노익상)와 함께「2018년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하였다.

 

국민 10명 중 7명(69.9%)은 남북관계나 통일에 대해 남남갈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남남갈등의 주요한 축으로 이념과 세대를 꼽았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81.5%)은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국민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과반 이상(58.9%)은 국민 공론화가 추진될 경우 참여할 의향이 있다.

 

국민의 절대다수(88.2%)는 통일을 하지 않거나 미루더라도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고, 전쟁을 감수하더라도 통일을 추진하는 것이 좋다는 국민은 9.8%에 불과하여, 통일 보다는 평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이 압도적이다. 또한, 통일도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26.7%)는 국민보다, 서두를 필요없다(58.5%)거나 통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8.5%)는 국민이 다수를 차지하다. 한편, 북핵을 둘러싼 북미 대치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5년 이내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75.8%이고,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응답은 21.0%이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73.2%)은 북한을 같은 민족이지만 다른 국가로 생각하며, 북한이 같은 민족이자 같은 국가라는 응답은 25.2%이다. 그렇지만, 남북간 교류나 협력은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춰 추진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70.9%)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국제사회와 상관없이 교류나 협력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20.9%)이 국제사회와 상관없이 교류나 협력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6.4%)보다 14.5%p높다.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참여 문제에 대해 국민 간 이견이 존재하는 바, 북한 참여가 올림픽 성공(55.8%)과 남북관계 개선(56.7%)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하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각각 42.9%와 41.9% 등 40%를 상회한다. 쟁점별로 살펴보면, 응원단 응원(74.5%)과 예술단 공연(65.5%), 개회식 공동입장(63.3%) 등 비정치적 부문은 찬성 응답이 높지만, 한반도기 사용에는 찬성 51.0% 반대 47.4% 등 찬반 입장이 팽팽하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 ‘남한의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점에서 반대한다’는 응답(58.7%)이, ‘올림픽 정신을 살리고, 성공적인 올림픽과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찬성한다’는 응답(37.7%)에 비해 21.0%p 높다.

 

이에 대해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이제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남북관계나 통일에 대한 남남갈등의 심각성에 대해 69.9%가 동의하고 있다.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한 국민공론화 필요성에 대한 응답률이 81.5%에 달했고, 이것을 추진할 경우 58.9%가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대한민국사회 내 공론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민화협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남북관계는 남북 민간 교류의 문을 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민화협의 역할이 여기에 있다. 평창 이후에도 남북관계의 모멘텀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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