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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경북도, ‘생명존중문화조성 자살예방사업’ 확대 할 터

- 하루2.1명 자살, 자살고위험군 사전 발굴·예방관리체계 구축

‘하루에2.1명의 도민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는 통계청의 충격적인 발표에 고무된 경북도가 도민의 자살률 감소와 생명존중에 대한 문화조성을 위한 다각적 자살예방정책을 밝혔다.


주요 추진계획은 ▷자살고위험군 발굴체계를 선 구축 후 자살시도자를 미리 발견하고 ▷정신건강서비스지원 ▷자살 재시도 방지관리강화와 유가족의심리지원 등이 그 내용이다.


경북도에서 자살 고위험군 발굴체계구축을 우선한 것은 지난2015년 보건복지부의 심리부검 결과발표에 의해 자살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사망 전 어떠한 형태로든 자살 경고신호 (죽음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주변 정리, 수면상태 변화 등 언어․행동․정서적 변화)를 보내지만,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이러한 경고신호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자살 경고신호를 감지 할 수 있도록 ‘보고․듣고․말하기교육’과정을 수료한 게이트키퍼 1만 명을 양성하고 생명사랑 병원․약국 575개소를 지정․운영해, 위험대상자 발견 시 전문기관에 즉시 연계해 주는 수문장 역할을 맡겼다.


또한 자살시도자는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 문제를 가진 사람으로 음주나 경제적 문제 등 복합적 위험요인을 만날 때 극단적인 시도를 하게 된다는 점을 착안해,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15개소, 보건소 25개소, 정신의료기관 등 자살 고위험군 발견 시 이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건강에 적극 개입해 검사와 사례관리, 치료기관에 연계하는 등 자살 고위험 군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원경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자살은 이제 더 이상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과제다”며 “자살 고위험군 발견에서부터 자살 재 시도를 예방하기 위한 추후 관리까지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2016년 경북의 자살률이 인구10만 명당 28.8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3.2명이 많았고, 특히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은 50.4명으로 전체 자살자의 31.4%나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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