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공직자가 허위초과근무로 시간외 수당을 부당수령하거나 근무규정을 벗어난 부적절한 업무행태가 언론에 지적됨에 따라, 이달부터 공직자의 의식개혁에 주안을 둔 공직기강특별감찰활동을 무기한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민선6기가 마무리되고 지방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오자 그 어느 때 보다 공직자들의 청렴의식과 근무기강확립이 필요한 시점으로, 공직자 모두가 맡은바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감사관실 전 인력을 투입해 강도 높은 감찰 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한 것이다.
이번 감찰활동에서는 음주 후 귀청, 취미활동, 불필요한 사무실 대기를 이유로 부당하게 초과근무를 하는 행위, 직위‧권한을 이용한 간부공무원의 언어폭력 및 복지부동 행위, 회식‧사적인 술자리 등에 참석을 강요하는 행위, 허위출장 및 공가사용행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찰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도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무원의 선거중립 위반이나 SNS 등을 이용한 후보자 지지‧비방 행위에 대해서도 특별 점검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허정열 경상북도 감사관은 “이번 감찰은 관행화된 공직자의 복무관련적폐를 청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며 “공공기관 내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비리를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도민들이 공직비리에 대한 감시와 신고의식을 높이고, 공직자의 청렴도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