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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국내 삼성·LG 휴대폰기기 내용연식 길어야 3년 짧게는 2년

- 휴대폰 외장형배터리제품 생산전면중단, 내장형 배터리교환가격 새 휴대폰 값
- 주기적 휴대폰교환 내장배터리수명 탓

삼성과 LG가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휴대폰기기의 내용연식이 길어야 3년, 짧게는 2년 밖에 되지 않아 가계를 꾸려가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가격대비 기기의 내용연식이 짧은 연유는 내장된 배터리의 수명이 연식에 따라 급격히 줄어 완충을 해도 방전이 심하고 점차 사용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문제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삼성과 LG는 소비자들이 선호해 왔던 외장형 배터리 제품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내장형 제품을 생산해 출시하고 있다.


이들 2사 관계자는 “외장형 배터리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것은 폰의 두께와 무게를 줄여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것과 폰의 방수기능을 위해서다.”라며 “내장형 배터리의 방전이 심하면 AS센터를 찾아 배터리를 교환하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배터리 교환비용이 새 폰 구입비와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에는 이렇다 할 답변을 내 놓지 못했다.


특히, 신규 폰이 출시되면 관심과 함께 쉽게 폰을 교환하는 젊은 층과 달리 50∽60대 고객층들은 배터리를 두 개 이상을 갖고 다니며 폰이 방전되면 쉽게 배터리를 교환할 수가 있는 제품을 선호해 왔었다. 이에 따라 이들 중장년계층은 외장형 핸드폰생산과 출시를 전면중단한 국내 핸드폰 제조사들의 ‘국민의 편익보다 상술에 눈먼 기업행태’를 꼬집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구미시 송정동 K모씨(65. 회사원)의 이야기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터에 멀쩡한 폰을 배터리 때문에 새 폰으로 바꿔야 하는 것은 녹녹치 않은 폐단”이라며 “중장년층을 위해 기존 외장형 배터리 폰을 다시 생산·보급해 줄 것'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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