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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상의,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BSI 전망치 112, 전 분기 97대비 15포인트 상승
기계‧금속‧자동차부품업체 125로 가장 높게 나타나

구미상공회의소(회장:류한규)가 지난 2월22일부터 3월13일까지 지역 내 8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BSI 전망치는 112로 나타나 호전 전망이 우세하였고, 전 분기 전망치(97)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 업체에서 12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기‧전자는 124로 주력업종에서 긍정적으로 경기를 점쳤으며, 나머지 업종 중 섬유·화학은 100으로 불변, 기타(90)업종은 악화됐다.


2/4분기 중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내수)113, 매출(수출)111, 영업이익(내수) 105, 영업이익(수출)106, 자금조달여건102로 나타나 매출과 영업이익 등 생산 물량과 채산성 지표가 1/4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00, 중소기업116으로 대기업은 불변, 중소기업은 호전 전망이 우세했다.


한편, 우리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대·내외 리스크는 32.0%가 노동환경 변화를 꼽았고, 이어 환율변동(18.0%), 금리인상 가능성(17.3%), 美‧中과의 통상마찰(16.7%), 미래에 대한 대비 부족(12.7%), 가계부채 증가(2.0%), 기타(1.3%)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 업체의 35.6%는 수출실적이 없다고 답했고, 20.5%는 중국, 15.1%는 미국, 15.1%는 유럽‧일본 등 기타지역, 13.7%는 동남아 수출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61.3%는 수출환경이 악화, 24.2%는 변동 없음, 14.5%는 개선되었다고 응답했다.


교역과정에서 통상마찰(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등)의 피해경험 유무에 대해서는 95.5%가 없다, 4.5%만이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피해를 입은 경우 대부분 별다른 대응 없이 수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슈화 되고 있는 ‘한미 FTA 개정협상’에 대해 43.7%는 개정을 하되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현재 협정이 상호 호혜적이므로 미국을 설득해 현상유지(26.8%), 우리 입장을 적극 주장해 더 반영시켜야 한다(22.5%), 미국의 요구가 과도하거나 불합리하면 폐기도 생각해야한다(7.0%)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수출환경에 점수(100점 만점)를 매긴다면 몇 점을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평균 68점으로 나와 중국, 미국 등 강대국의 통상마찰과 환율 급변 등으로 녹녹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상의 김달호 경제조사부장은 “올해 2/4분기 구미 산단 체감경기는 2017년 2/4분기 이후 1년 만에 기준치를 상회해 다소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내적으로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상승, 대외적으로는 美, 中 통상마찰과 美금리인상, 환율부담 등 어려움이 상존해 노와 사가 더욱 합심하여 효율적 성장과 변화에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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