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천해성 통일부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14명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에서 북측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방문점검 일정을 수행하고 귀환했다.
북측은 황충성(조평통 부장), 원용희(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장) 등 5명의 인원이 안내를 맡았으며, 매우 협조적인 자세로 점검에 참여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KT 통신센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직원 숙소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시설 대부분은 외관상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였으나,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숙소는 지하층이 침수상태에 있었으며, 침수로 인한 일부 기계·장비 불능, 벽면 누수, 유리 파손 등 개보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적지 않게 발견됐다.
정부는 이날 점검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전문가 협의를 거쳐 추가 점검 여부 및 개보수 착수 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조속한 개소를 위해 필요한 조치계획을 마련,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