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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허위지 선생을 기리는 ‘제35회 단계 백일장’

- 바르게살기운동구미시협의회 주관
- 관내 초·중·고 66개교 재학생1,225명 참가

구미시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창작활동을 북돋워주기 위한 제35회째 단계백일장이 지난20일 오후2시에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열려 관내 초·중·고 1,225명의 학생과 그 가족들이 총 출동하는 진풍경을 빚었다.



구미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 대회는 바르게살기운동구미시협의회(회장 윤무곤)가 주관한 행사로 ‘사육신의 한분인 단계 하위지 선생의 학문과 충절을 우리 청소년들이 잊지 말고 기리자’는 인사말로 시작했다.




이 백일장은 지난1984년에 시작돼 해마다 열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미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을 받고 있다. 백일장의 종목별 제출 작품은 운문, 산문, 그림. 서예 부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심사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바르게살기 협의회 임원진들 30여명이 감독관이 돼 부모가 곁에서 지도하는 행위, 핸드폰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행위 등 을 사진으로 찍어 수상예정작품을 대상으로 검열한다는 것을 공지하면서 행사가 시작됐다.    


학부모 박 모(송정동 거주, 39세)씨는 “나도 중학생시절 이 단계 백일장에 참가했었고, 25년이 지나 딸과 함께 다시 참가해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가족과 함께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서 좋은 추억거리를 담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율 시 안전행정국장은 참가한 학생들에게 “단계 하위지선생하면 떠오르는 ‘목숨은 가볍게 의리는 중하게’ 여기신 인품과 충절을 본받아 실력을 자랑하기보다 인성이 바른 인재로 자라나자”는 당부의 말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제출된 작품은 구미교육지원청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내달 중 당선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우수작품은 연말에 발간하는 ‘단계 35호’작품집에 수록해 관내 학교 및 입상자들에게 배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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