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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시,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 시 여단협, 다문화가족 5쌍 늦깎이 합동혼례 주관
- 지난2009년 이후 52쌍의 다문화가족혼례식 올려

구미시는 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금순)주관으로 하객과 내빈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에게 사랑의 합동혼례식을 주관했다. 지난28일 오전11시 구미웨딩예식장에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구미로 시집온 4쌍의 부부와 중국에서 구미로 장가온 부부1쌍 등 5쌍의 다문화부부가 혼례식을 가졌다.



시는 개인사정으로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다문화 부부들에게 안정된 가정생활과 지역사회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2009년부터 다문화가정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추진해 왔다. 이는 올해까지 열 번째 치러진 합동결혼식으로 총52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이번 혼례식은 사)아름다운 가정 만들기 김종배 이사장이 주례를 맡아 피아노 3중주의 축하 연주로부터 시작됐다. 이어진 화촉점화는 여느 결혼식에서와는 달리 김휴진 구미시 복지환경국장과 김금순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맡아 촛불을 밝혔다. 신랑신부입장에서는 당사자들의 결혼소감이 소개되기도 했다.


2008년도에 중국에서 부부 연을 맺었으나 혼례식을 갖지 못한 한 신부는 “세 자녀의 엄마로 결혼식은 꿈으로만 간직해 왔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돼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결혼축사에서 김금순 회장은 “이번 합동결혼식을 계기로 부부가 서로 더 아끼고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기를 바란다”라며 이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김휴진 시 복지환경국장은 5쌍 부부에게 “구미시민으로서 새로운 꿈을 안고 당당히 살아 달라”는 당부 말에 붙여 “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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