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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 영업점 객장안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

예전 7~8월 영업점 안의 모습은 직원들이 대량으로 자리를 장기간(휴가) 비우는 바람에 고객들이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영업점 안에 고객은 별로 없고 은행직원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관심 없이 본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예전과는 상당히 달라진 모습임을 느낄 수 있다.

 

즉 은행권에서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던 휴가는 비수기인 여름에 몰아쉬던 관행이 눈에 띄게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문화가 은행권에도 스며들면서 휴가 역시 최근에는 성수기를 피해 봄가을에 틈틈이 휴가를 쓰거나 2주 장기 휴가를 가는 등 휴가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은행들마다 휴가를 이용하는 방법은 대등소이 하지만 KB국민은행은 연초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휴가 사용 권장 안내문을 발송해 시기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휴가를 사용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 휴식 있는 삶과 일생활의 균형을 실천하자면서 우리투게더휴가제도를 신설했다. 연차휴가 중 5일을 반드시 붙여 쓰도록 한 것으로, 주말을 끼면 사실상 9일 간 휴식이 가능하다. 눈치 보지 말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직원들을 배려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장기간 휴가 사용을 의무화한 웰프로휴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웰프로 1’은 최대 10, ‘웰프로 2’는 최대 3일 연속 휴가 사용을 보장한다. 이를 몰아 쓰면 주말까지 무려 19일을 쉴 수도 있다.

 

은행 한관계자는 과거에는 영업점에서 78월 비수기에만 휴가를 가야 하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다면서 최근에는 휴가 제도가 개선되면서 젊은 직원들 중심으로 연초에 서로 휴가 계획을 공유하고 징검다리 휴가를 서로 나눠 쓰는 등 문화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일과 삶에 있어 균형을 놓치지 않는 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만, 대한민국 모든 근로자가 일과 삶에 균형을 맞출 수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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