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10월 19일 제이콥 엘레만-젠슨(Jakob Ellemann- Jensen) 덴마크 환경식품부장관을 코펜하겐 집무실에서 만나 순환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순환경제란 제품의 생산 단계부터 폐기물, 폐수 등의 발생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발생한 폐기물 등은 최대한 재활용하여 생산과정에 재투입하는 등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패러다임을 말한다.
이는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구조의 확립’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수단으로, 자원고갈과 다량의 폐기물을 발생시켰던 기존 경제패러다임에서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자원 감축 및 재활용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경제발전 추진과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정부도 올해 초부터 자원순환기본법을 시행하고 지난달 4일에는 제1차 자원순환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순환경제 선도국인 덴마크와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자원효율성 향상,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등 정책 현안에 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양국 간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경 장관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코펜하겐을 방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