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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포항 금호목욕탕 김영신, ‘경북소방본부 1억 원 기탁’

- 어렵게 모은 1억 원, ‘道 소방본부 최신 119 구급차 구입’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일, 지사 접견실에서 김영신 포항 금호목욕탕 대표를 만나 감사패를 전했다. 김 대표는 목욕탕을 경영하면서 어렵게 모은 1억 원을 경북소방본부에 기탁했다. 이날 이 지사는 “어렵게 모은 큰 금액을 기탁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새로 구입하는 구급차와 장비는 더 많은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쓰도록 하겠다”고 김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대표는 최근 작고한 배우자의 만성지병으로 장기간 병원 진료와 자부(子婦)의 출산에 119구급차를 이용하면서 구급차의 소중함과 구급대원의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선뜻 1억 원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소방본부는 기탁인의 뜻에 따라 도민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119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포항지역에 최신형 구급차를 구입․배치하기로 했으며, 남은 금액은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해 방화 복과 소방장갑 등을 구매해 일선 현장부서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에 기탁 받아 구입하게 된 신형 구급차는 포항북부소방서 구조구급센터에 배치돼 포항 시민의 응급상황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지킴이로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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