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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시, 청렴도 연속 3년 최하위 불명예 안아

- 지난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종합청렴도 5등급
- 시, 유감표명 실효성 있는 청렴시책 추진할 터

공공기관청렴도에 있어 구미시가 도내 22개 지자체들에게 남사스럽기가 그지없는 연속 3년(敗)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발표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구미시가 5등급의 성적을 받은 것에 대해 장세용 구미시장은 시민에게 사과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는 구미시가 지난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종합청렴도 5등급(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올해 청렴도 평가대상기간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다.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설문조사 결과에다 부패사건에 대한 감점을 적용하여 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 시장은 “민선 7기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를 시정방침으로 표명하면서 고품격 구미건설에 앞장서겠다고 한 약속에 대해 실망감을 가졌을 시민 분들께 우선 사과드린다”며 “하지만 시민소통과 화합을 통한 청렴구미를 실현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 7월 취임 첫 달부터 조직문화혁신과 내부 자정노력에 최선을 다했지만 조직의 청렴도를 상승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며 “언론기사에 나온 것처럼 일부 업무의 금품·향응·편의 수수관행과 부패사건의 감점요인이 우리시의 종합청렴도에 족쇄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취약분야에 대해 엄정한 공직윤리무장과 부패행위에 대한 처벌수위를 강화하겠다”고 거듭 의지를 밝혔다.


장 시장은 취임 직후 ‘지난 2016년부터 저조한 조직의 청렴도 개선업무보고를 청취 한 후 간부회의석상에서 조직의 청렴도 상승의지는 시장과 간부공무원에게 달려있음을 강조하고 그간 연고주의 온정주의 문화에서 비롯된 구조적 음성적 선물관행부터 타파하겠다며 강력한 청렴의지를 표명한바 있다.


시는 그 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청렴컨설팅, 청렴해피콜, 취약분야 맞춤형 청렴교육, 반부패신고센터 운영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여 내부청렴도는 17년, 18년 연속 3등급으로 상승하긴 했으나 기관에 대한 민원인의 부패경험과 인식을 측정하는 외부청렴도 성적이 저조하고 부패사건 감점요인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청렴도 결과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토대로 내부 자정노력과 시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청렴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지만, 시민사회는 ‘시 공직자개개인에게 만연된 부패지수와 청백리정신을 거양하지 한 내년 청렴도 측정 또한 최하위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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