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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발언과 정치적 후폭풍

- 나 대표, KBS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강제징수 거부운동 벌일 터
- 야권 시민단체, KBS 수신료거부에다 방송청취저지운동도 벌이겠다

언론은 정권의 시녀라고 했던가. 역대정권에서도 국가공영방송사 KBS의 정치적 편파성이 정도를 넘어서는 경우가 지적돼 왔었다. 이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는 예사로 넘길 일이 아니었으리라. 4일, 나 원내대표는 국가공영방송 수신료강제징수와 수신료 거부운동을 들고 나왔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위-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특위 연석회의’에서 “국가공영방송으로서 언론의 공정성을 저버린 채 언론자유를 악용하고 있는 KBS의 헌법파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는 것.




나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 인터뷰를 방송해 논란을 일으킨 KBS 1TV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과 관련해 “김씨가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하면서 나왔다.


또, 그는 “편향적 시각을 가진 사회자가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자체가 KBS의 정치적 편향성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은 이 같은 공영방송의 일탈을 그대로 둬야 하는지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KBS 공영노조마저도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수신료거부와 강제징수 금지를 통해 KBS의 편향성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KBS는 연봉 1억 원이 넘는 직원이 전체의 60%고, 전체직원의 70%가 간부라고 한다. 친정권 인사 김제동씨에겐 7억 원의 출연료가 지급된다.”면서 “이 예산 모두가 국민의 동의 없이 거둬들이는 수신료에서 나오는 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 대표는 “당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모니터링을 운영해 KBS의 편향된 보도나 방송에 관한 제보를 받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야권시민연대는 “국가기간언론사로서 공영방송의 기능과 역할을 일탈해 정치적 편향성을 보이고 있는  KBS시청저지운동과 시청료강제징수저지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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