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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시장 직통 ‘부패·비리 신고창구 1666-4375’

- 43만 시민의 희망, ‘청렴(7)이 오(5)기를 원’하는 대표번호
- 카카오톡(gumics) 신고접수, 시장 직접모니터링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청렴도부문에서 연속 기관 꼴지를 기록해 불명예를 안았던 구미시가 시장 특수시책을 내 놓아 청렴도 1위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공직자나 시민 누구나 구미시 공무원 부패·비리를 신고할 수 있는 시장 직통 청렴 Call을 개설해 1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장 직통 청렴 콜 대표번호는 1666-4375번으로 ‘43만 시민 모두가 청렴(7)이 오(5)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청렴 콜은 ‘제보자와 통화를 할 때 제보자에게 신고사항을 접수할 수 있는 문자번호, 카카오톡 아이디 등 신고안내사항이 자동 발송되도록 돼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제보자는 공무원의 부패·비리행위에 대해 육하원칙에 의해 상세히 작성, 문자(1666-4375)와 카톡 아이디(gumics)로 전송할 수 있다. 단, 근거가 없는 비방이나 일반민원은 처리하지 않으며 통화로는 접수가 불가능하다는 것.


청렴 콜로 접수된 신고사항은 시장이 직접 업무용 휴대기기로 모니터링 하며 관련 조사가 필요한 경우 감사담당관실을 거쳐 처리하게 된다.




공직자의 부패·비리행위 신고센터는 구미시 홈페이지와 청렴신문고에도 운영돼 왔으나 이번 시책은 ‘시장이 직접 부패신고를 모니터링 하고 접수한다’는 점에서 공직사회 내부기강확립과 부패근절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세용 구미시장은 “기관의 청렴도를 저해하는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의 원칙으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면서 “43만 구미시민에게 약속한 청렴구미건설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혀 장 시장의 기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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