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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구미차병원 증축공사장 차량정체 해결방안은?

- 공사소음, 주차난, 먼지 등 민원도 가지각색
- 13번 도로 좌·우회전 진입차량들 꼬리 물어
- 시민교통사고위험 지적 안전대책 세워 달라

‘구미차병원 땜에 좌·우회전차량들이 꼬리를 물어요. 13번 도로 오전시간대 정체현상을 해소해 주세요.’ 구미차병원에 대한 시민들의 민원과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병원은 부지가 협소한데다 1여년이 넘도록 병원 증축공사가 지속되는 바람에 인근도로의 차량진출입사정이 나빠지면서 13번 도로 차량정체현상이 극히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래진료환자와 입원환자들의 경우 ‘주차난을 비롯해 공사소음을 하소연’하고 있는가 하면 인근 상가 주민들은 “공사장에서 분출되는 비산먼지로 몸살을 앓았었다”며 하루빨리 공사가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다.


특히, 이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은 “협소한 부지의 건물과 건물이 이어져 증축공사가 진행되는 바람에 조망이나 일조권은 기대 할 수 없다”면서 “공사소음으로 병이 낫기는커녕 악화 되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형곡동 주민 L모씨(남. 60)는 “형곡동에서 차병원을 잇는 13번 도로진입차량들이 꼬리를 무는 경우에 빈번한 차량경적소음을 비롯해 교통안전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어도 시 관계부서나 경찰의 단속은 묘연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본보취재결과, 시 소음민원담당과는 “보름 전 차병원중축건설 현장에서 충격소음민원이 발생해 병원 측 건축담당자와 전화통화를 해 시정을 촉구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 교통정책과는 “시 관내 13번 도로 차병원 앞은 거의 2~3일에 한번 씩 교통정체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딱히 대책이 없다”며“13번 도로는 내년 예산 확보 후 불법 주정차단속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지만, 차병원 옆 약국 앞 보행자전용도로는 차도가 아닌 탓에 경찰이 과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오전10시 시 관내 13번 도로 차병원 영안실 건너편 차도에는 한 개 차선을 점용한 불법주정차차량이 꼬리를 물고 있었고 차병원 주차타워는‘full’표시등이 밝혀졌으나 병원입구에서 출차차량을 기다리는 차량과 양방향 주행차량이 한데 엉켜 오전부터 높은 목소리와 증축소음이 시민의 불쾌지수를 높이고 있다.




구미차병원은 지난해 1월 26일 착공에 들어가 오는 9월 30일 준공을 앞두고 기존 2만1,016㎡ 면적에 더해 1만3,114㎡의 병실과 검사실, 주차장 등으로 병원증축을 하고 있으나 본보 취재결과 “당초 예상준공일보다 공기가 늦어져 연말까지 공사가 진행될 것 같다”는 병원관계자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민선7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변화를 각오한 듯 구미시 행정기구표가 달라졌다. 시장의 이름자위에 ‘구미시민’이란 새 이름표가 새겨졌다. 많은 시민들은 장세용 시장의 시정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당장 체감으로 느끼는 교통체증의 해소가 시민의 첫 바람으로 부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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