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째 주 토요일마다 구미시 청사 뒤편 주차장에서 열리는 새마을 알뜰벼룩시장이 2019년 새봄을 맞아 개장됐다.
지난 9일 겨우내 움트길 기다렸던 이날 알뜰시장에는 1천여 명의 시민이 몰려와 재활용품을 교환하거나 80여개의 거래물품부스와 체험부스(캘리그라피, 친환경EM제품)를 둘러보며 싱그러운 봄볕을 즐겼다.
이날 장터는 올해 알뜰벼룩장터가 재개됨을 선언하는 도영순 시 새마을부녀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특히 장터에는 경북의 자랑인 무형문화재 구미발갱이들소리와 진 무용단의축하공연 한마당이 펼쳐져 시민의 흥을 돋우며 맛깔난 음식부스는 식욕을 당기는 음식들이 쌓였다.
올해 12년째를 맞는 시 새마을알뜰벼룩장터는 한여름인 7·8월과 추석연휴가 포함된 9월을 제외하고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운영되고 있다.
이곳 장터는 시민 누구나 사용가능한 재활용품을 단돈2,000원이하로 판매하고 있어 아동·학생들도 자신의 애장품을 가지고 나오는 등 만물상으로서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세용 구미시장은 “새마을알뜰벼룩장터는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켜가는 살아있는 경제교육의 장이다”며 “알뜰장터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알뜰벼룩장터에는 새 제품을 비롯한 제고상품, 수공예품, 농산물 등의 판매는 제외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