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환경이 절실히 요구되는 가운데 구미시가 어린이집 원장 등 500여명을 한자리에 모아 어린이집 안심보육실천 결의대회와 그에 따른 실무교육을 가졌다.
지난 19일 시 관내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날 교육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부모들의 불안감을 지우고 신뢰받는 어린이집 환경조성을 위한 목적아래 열렸다. 교육은 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어린이 급식관리 센터전문가를 초청해 실 사례중심으로 진행됐고, 보육현장을 직접 책임지는 원장들이 안심보육실천결의문을 채택해 보육교직원들과 함께 선서·결의함으로 아이중심보육 실천의지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전체 보육교직원 4,000여명에게 아동학대예방 교육 등 안전관리교육을 4월중 완료하고, 이후 분기별 1회 이상 분과별교육과 매월 어린이집 아동학대예방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교육 강화에 집중할 것을 밝혔다.
이어 시는 부모와 보육·보건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부모모니터링단’을 선발하고 자체교육에 나선다. 교육이수 생들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210개소의 어린이집을 탐방해 급식과 위생, 유아건강을 체크하는 등 안전관리보육현장을 학부모의 눈높이에서 평가한다. 이후 평가받은 사항들은 다시 보육현장에 시정요구하면서 안심보육환경을 구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교육에 참석한 김상철 부시장은 “아이들을 내 자식 같이 사랑하고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어 주길 당부한다”며 “부모가 안심하고 어린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행복도시를 구현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보육교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시는 연중 어린이집 지도점검과 부모 모니터링을 통해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어린이집은 시 자체 지원금을 2년간 중단하는 등 강경대책을 세워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