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이계천이 환경부가 지원하는‘2020년 통합·집중 형 오염지류 개선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시가 자축분위기를 가졌다. 이는 하이닉스 반도체 사태 이후 시민들이 실의 빠진 이후 오랜 만에 활기를 얻게 되는 호재다.
인동과 진미동을 가로질러 흐르는 도심하천인 ‘이계천 개선사업’은 오는 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되는 지류개선사업은 6년간 국비 42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52억 원 규모가 투입되는 대형 건설프로젝트사업이다.
이 지역은 20년이 지난 노후화된 복개도로로 학서지, 이계천, 낙동강으로 연결되어 그간 하천 내 환경문제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으로 인한 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시는 이계천을 하천 생태복원 최적지로 판단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환경개선사업 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이 사업을 위해 장세용 시장이 취임한 지난2018년부터 환경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관계자와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온 결과 지난 26일 이계천이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향후 시는 낙동강 지류하천인 이계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생태하천 복원사업, 하수관로 정비사업, 오염저감 시설 설치사업’에 집중 투자해 각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대로변에 식재 돼 있었던 대왕참나무 수종교체와 악취문제를 말끔히 개선할 수 있게 돼 지역주민의 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이계천이 친환경생태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장세용 시장은 “지역주민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의견수렴절차를 통해 이계천(학서지~낙동강)을 친수와 문화․생태가 어우러진 공간, 즉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대표 도심생태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