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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성주참외축제, 정신 놓은 군수님 ‘군민 건강 제대로 챙기소’

- 성주군에 무단 적체된 산업폐기물만 수천t 누가치울까
- 공장화재 일 년 반, 무단적체폐기물에 석면덩어리 방치

일선지자체마다 무단 적체된 산업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마당이다. 경북 의성군의 경우 군 공무원들이 방심하고 있는 사이 폐기물산더미가 17만t이나 무단 적체된 사건이 불거져 175억2,300여 만 원의 천문학적 국민의 혈세가 탕진될 전망이다.




의성군 폐기물은 국비24억2,900만원, 도비12억1,400만원, 군비16억5,000만 원 등 총52억9,300만원이 확보된 이후 연말까지 국비 등 122억3,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방치된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뒤질세라 연3일 참외축제를 벌여왔던 경북 성주군의 경우, 월항면 지방리 356-2소재 ㈜사드공장의 화재가 지난2017년7월14일 발생된 이후 1년 반 동안 무단 방치된 폐기물이 산더미를 이루고 있으나 군은 6-7회에 걸친 행위자의 폐기물관리법 위반에 따른 고발타령만을 벌여 왔을 뿐 현재까지 예산타령을 내세워 무단 방치하고 있다.




산업용폐기물 수 천t이 무단 방치된 현장에는 지난2-3일 동안 내린 비로 빗물침출수가 토양을 오염시키고 특히 폐암을 유발 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건축자재에서 뜯겨져 나온 석면덩어리가 덮개도 없이 방치돼 군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산업폐기물 무단적체와 방치로 물의를 빚고 있는 사건현장에는 얌체족들이 내다버린 각종 생활쓰레기와 동물의 사체 등이 버려지고 있어 악취가 진동하는가 하면 기온상승에 따른 각종 전염병우려마저 낳고 있다.  




본보 취재진은 18일 우중 현장취재에 이어 20일 성주군 기업지원과를 거쳐 환경과 담당직원을 만났으나 폐기물의 처리 등 근원적인 대책은 간곳없이 관계자를 상대로 폐기물 관리법 위반 고발조치만 남발해 왔고 관계자는 조치명령을 미 이행하고 있는 사실만 확인된 상태다.


본보 취재진은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에게 제 사실을 통보하고 정부기관으로서 일선 지자체장들의 환경무관심을 지적했다.


이어 본보는 환경청이 직접 나서 산업폐기물 무단적체해소에 따른 적법조치를 해 줄 것과 관계자가 관심을 갖고 현장출장점검과 행정조치 등 대안 책을 찾아 줄 것을 요청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받음으로서 정부환경청의 행정조치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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