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팍팍한 삶에 찌들어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지역 씨름선수들의 무용담과 승전보가 전해지면서 삶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강원도 인제군에서 개최된 ‘제73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300명의 장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구미시 씨름 실업팀(감독 김종화)의 선수권부 개인전 장사급(140kg 이하)에 박정석 선수가, 선수권 일반부 개인전 용장급(90kg 이하) 유영도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선수권부 개인전 소장급(80kg 이하) 정재욱, 선수권 일반부 개인전 역사급(105kg 이하) 임규완 선수는 각각 2위에 올랐으며, 선수권부 개인전 역사급 이승욱, 선수권부 일반부 개인전 청장급(85kg 이하) 성창일 선수도 3위에 입상함으로써 구미시청 씨름팀은 경량급과 중량급에서 고르게 입상함으로서 실업 씨름 강팀의 면모를 내 보였다.
지난 2001년 3월 19일 창단한 구미시 씨름 실업팀은 감독을 비롯해 7명의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지난4월에 펼쳐진 ‘2019 음성장사씨름대회’에서도 이승욱 선수가 한라장사를 차지한 바 있어 선수들의 패기와 기량이 젊은 스포츠도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