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관내 도개고와 신평초교가 교내 공한지에 명상 숲을 조성함으로서 가까운 휠링지를 찾는 주민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상 숲 조성사업은 총2,500㎡(도개고 2,000㎡, 신평초 500㎡)의 규모로 총 사업비 1억2,000만원 가운데 50%는 산림청보조금지원으로 추진됐다.
도개고와 신평초는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학교 숲 조성’을 목표로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명상 숲’ 조성 안을 지난해 10월 산림청에 신청했었다. 산림청은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구미지역 명상 숲 조성사업대상지로 이 두 곳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산림청은 조성된 명상 숲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방안을 위해 지난1월22일 도개고등학교(교장 전용준)와 구미신평초등학교(교장 박재휘) 2개 교와 업무협약을 마쳤다.
이들 학교 교내 명상 숲에는 수목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한 QR코드와 수목 표찰이 달려있어 수목의 식별에 관한 교육적 효율성도 새롭게 조명됐다. 어울림 명상 숲에는 왕벚나무, 산수유 등 15종 55본의 교목을 식재해 무더운 더위를 대비한 수목 그늘 막을 조성케 하고, 27종3,455주의 관목과 구절초, 32종4,540본의 초화 류가 식재돼 경관미를 더했다.
특히, 도개고등학교 내 명상 숲은 학교자체 재원활용으로 교목인 소나무를 비롯해 모과나무 등 20여 본을 추가식재하고 산책로에 교화인 장미를 심어 등교 길 학생들의 정서가 함양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장재일 시 공원녹지과장은 “녹색 교육의 장인 명상 숲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학생들과 지역 주민에게 숲의 소중함을 일깨워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개고와 구미신평초 내 조성된 명상 숲은 학교와 상호협력 하에 건강한 숲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