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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제6회 제천 항일운동가의 ‘위정척사’ 사상과 문학 학술세미나 개최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천시 여성문화센터에서


사단법인 병산영당(屛山影堂, 도유사 안광영)제천 항일운동가의 위정척사(衛正斥邪)’ 사상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이달 27일 오후 2시 제천시 여성문화센터에서 제6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 1834~1910) 선생은 월악산 용하동에서 용하영당(用夏影堂, 후칭 병산영당)을 창건하고 제천에서 20여 년 동안 수 없이 많은 문인들을 지도하였으며,

 

1905년 춘추대의(春秋大義) 정신으로 의병을 일으켰으며, 이로 인해 제자들과 함께 8개월간 조선헌병사령부에 연행되어 구금되기도 하였다.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글 읽은 선비로 책임을 통감한다.”23일간의 절식(絶食) 끝에 순국(殉國)하신 선비정신의 표상이고 한말의 대유학자이다.

 

또한 단식 중지를 종용코자 찾아 온 일제헌병의 말장화를 곰방대로 내리치며, 당장 물러가라고 호통 친 일화는 지금까지도 구담(口談)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당선생의 순국은 봉건적인 충()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글을 아는 자’, 선비로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 세미나는 한말 3대 기호학파인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현대적 의미를 함께 성찰해보는 행사로 세미나는 1부 발표, 2부 종합토론으로 나눠진다.

 

세미나는 황금자 제천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발표에는 정경훈 원광대 교수가 의당 박세화의 제천의병 관련자료 검토, 안세현 강원대 교수가의당(毅堂) 박세화(朴世和)에 대한 이해와 문학적 구현, 이군선 원광대 교수가 회당 윤응선의 독이제십변(讀夷齊十辨)이제후변(夷齊後辨)일고, 김영주 성균관대 교수가 직당(直堂) 신현국(申鉉國)위정척사론(衛正斥邪論)’에 대한 고찰, 강민구 경북대 교수가 제천의 의병장 이강수(李康秊)위정척사의식과 문학에 대한 연구로 각각 논문을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최명환 외국어대, 김광년 고려대, 박준원 경성대, 이성형 공주대, 케빈 파리7대학 교수, 좌장은 박준원 경성대 교수가 맡는다.

 


병산영당 측은 국제학술세미나를 염두에 두고 이번에 프랑스인인 케빈을 참여시켜 의당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의당 박세화선생의 숭고한 뜻이 널리 기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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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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