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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황천모 상주시장 “공직기강 바로 세우겠다”

- 청사 내 성범죄 발생하자 전 직원 대상 특별 순회교육 나서
- 직원 서약서 받고 ‘위반자는 엄중한 문책할 것

최근 상주시 6급 공무원 A씨가 청사 내에서 강제추행을 저지른 사실을 놓고 시의 방만함에 여성단체와 시민의 질책이 심화되자 시가 뒤늦게 진상조사를 벌여 A씨를 징계위에 회부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상주시가 성폭력에 대한 대처 의지가 미약하다는 강한 질타가 전국으로 확산돼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태의 파문이 확산되자 상주시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읍면동을 포함, 전 부서로 찾아가는 공직자 특별순회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육은 최근 성 관련 비리와 각종 공직자 비위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시는 교육을 계기로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시민의 신뢰도 확보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시는 교육을 통해 성 관련 비리, 갑질 행위 등의 사례와 강화된 처벌 기준을 설명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육 후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을 약속하는 서약서를 받고 있다.


또한, 향후 금품수수, 음주운전, 폭력 및 갑질 행위, 성범죄 등은 무관용을 원칙으로 강력한 처벌과 함께 부서장에게도 연대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수시로 공직자 청렴 특별교육과 함께 지속적으로 실효성 있는 예방 감찰을 해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단체 산하 회원 중 L모(58. 구미시 송정동)씨는 “전국여성이 주목하고 있는 이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상주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할 위기에 놓인 탓에 시 공무원의 기강마저 해이해져 가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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