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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둑 터진 봇물

- 기독교지도자단체 ‘환자 탓하는 문재인 하야하라’
- 사회정의교수모임, ‘유사전체주의에 빼앗긴 자유 복원’

올해 ‘봄꽃이 피는 삼사월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놓고 보수(우익)와 진보(좌익)간 한판 싸움이 벌어져 이념과 사상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중국 우한 발 코로나19가 우리사회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먹구름이 지금 한국사회를 덮고 있어 국민정서를 불안의 도가니에 빠뜨리고 있다.


오늘 날, 한국사회는 좌·우파로 갈라져 있다는 것은 분명했다. 수도권 광화문 일대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고 있는 집회와 군웅들의 독소적 외침들이 그것이었다.


‘귀 있는 자는 듣고 소경이 아닌 자는 보라.’
28.일자 조간신문 동아일보 A23면 ‘기독교지도자 = 제4차 시국선언’<약칭, ‘가’>과 A30면 ‘사회정의 추구 전국교수모임 = 자유대한민국 제2 독립선언서(2020)’<약칭, ‘나’>를 말이다.


신문에 게재된 ‘가’와 ‘나’는 문재인정권의 좌익적 독선정치에 맞서 피를 토하는 우익들의 반향(反響)이 확산되는 서막으로 분석된다.


손바닥만 한 이 나라는 일찍이 조선의 파당정치와 각종 사화의 벼랑 끝에 서 있었다. 그 결과 백성들은 일제치하의 36년이란 식민지시대를 경험했다. 해방과 더불어 서는 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라져 민족 간 이념과 사상을 달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끝없이 이어온 한국사회의 파당싸움의 벼랑 끝에서 그저 우리의 민족성으로만 간과하기에는 그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징조가 ‘가’와 ‘나’에서 열거돼 있다.


세월호 사건이후 촛불군웅에 힘입어 들어선 문재인 정부다. 그가 대통령이 되고 정권을 창출한 이후에도 보수와 진보간의 대립갈등은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그 연유는 좌익과 우익 간 세상을 보는 안목과 그들이 추구하는 이념이나 사상이 각기 달랐기 때문이다.


굳이 좌익의 변명이 없었다 하더라도 우익은 좌익과 공존 할 수 없는 위험한 사상을 꼬집어 ‘가’와 ‘나’에 담았고 이에 대해 좌익은 필경 우익과 다른 시각의 반박 성명서를 내 놓을 것이다.


▷ 기독교지도자 보고서/ ‘가’는 제4차 시국선언문을 통해 서울, 부산 등 전국 17개 시·도 애국 기독교 지도자 일동으로 ‘남쪽 대통령 문재인의 북남통일 과업 중간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헌법 및 법체계, 국내 정치 분야와 국가 안보 등 11개 분야에 걸쳐 문재인의 실정을 조명하고 마무리에서 ‘남쪽나라 대통령으로서 집권2년9개월 만에 이룬 북남 간 낮은 단계 연방통일을 위한 과업의 빛나는 성과보고를 드린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문재인은 우리나라 헌법을 어긴 죄와 국민의 합의도 없이 자유 민주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공산주의체제로 전환계획을 주도해온 여적죄인’이라고 말했다. ‘문재인은 괴질로 인해 두 눈을 뻔히 뜨고 다수의 국민을 죽음과 고통의 공포로 내몰았다’면서 ‘대통령직에서 속히 하야할 것을 준엄하게 명령한다’고 했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결언에서 ‘문재인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신천지 집단에 책임을 전가하는 비열함을 나타내고 있다’ 면서 ‘신천지는 비록 기독교입장에서는 사이비 집단이지만 인간적으로는 그들도 우리 국민이며 분명한 피해자다’라고 강조했다.


▷ ‘자유 대한민국 제2 독립선언서(2020)’/ ‘나’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으로 ‘문재인 정권의 유사 전체주의에 빼앗긴 자유를 되찾고 새로운 100년의 자랑스런 자유 대한민국을 추구하며 선포한다’는 서문에 더해 세 가지의 결의문을 담았다.


첫째, 자유시민이야 말로 모든 것의 바탕이 됨을 자각하자. 각자 ‘인류의 공통된 성품과 시대의 양심’이 우리인격이 되게 하고, 우리 안에 저마다 ‘마음속의 칼날을 품어’ 유사 전체주의로 가는 폭정을 견제하자. 우리 ‘아들 딸 들에게 부끄러운 유산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온 몸을 바치자는 것이다.


둘째, 일제의 압제 하에서 만큼이나 인간적 권리를 앗아가는 북한의 변종 세습 전체주의를 무너뜨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우리 동포인 ‘인민’에게 돌려주고 자유 대한민국으로 통일을 이루자는 것이다.


셋째,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려 실질적이고 자유로운 민주주의 문화를 꽃 피워 자유 대한민국으로 하여금 지정학적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동아시아의 중심지로 나아가 세계의 모범이 되게 하자고 천명했다.


일련의 사태들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서 기인된 자업자득이 됐다. ‘문대통령이 한 국가의 지도자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국민의 지적은 그가 섬기는 나라 상국으로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접을 못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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