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성주군도 상가 임대료를 낮춰주는 “착한 임대” 운동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역 내 훈훈한 봄바람도 따라 퍼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성주시장 내 점포 132개소의 임대료를 5개월간 50%감면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군 새마을회와 새마을금고 등 사회단체에서도 7개 점포의 임대료50%감면 발표로 지역 내 고통분담을 극복하기 위한 상생 분위기가 확산 되고 있다는 것,
이어 민간 건물주 9명이 지역 내 임대하고 있는 10개 점포도 이번 ‘착한 임대’ 운동에 동참했다.
읍내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A씨는 "2월은 졸업시즌이라 매출이 오를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때문에 손님이 없어 생계가 막막했다"며 "당장 다음 달 임대료가 부담된 상황에 할인을 해준다니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이병환 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착한 임대’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준 건물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위기를 함께 나누고 극복해내자”고 격려했다.
한편, 성주군은 착한 임대료인하운동 확산과 지역상권보호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지역경기 회복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