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박청식 기자)=진정한 지방분권 실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재건총회가 20일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개최됐다.
KDLC 재건을 위해 앞장 서 온 황명선 KDLC재건추진위원장(논산시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 날 총회에서는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신원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강필구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장 등 3명의 공동대표를 선출하고,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상임대표로 추대했다.
2015년 KDLC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당시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 양기대 광명시장 등이 21대 국회에 대거 진입함으로써 정치권과의 한층 강화된 연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함께 자리한 KDLC회원들 역시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치 분권은 우리 사회를 혁신적으로 이끌 마중물이자 시민의 생명과 안전과 직결된 시대정신”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중앙정부, 21대 국회와 소통하여 지역의 현실에 부응하는 입법이 이루어지고,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국가’를 실현하는 발판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DLC총회에 이어 개최된 ‘한국형 뉴딜 정책제안 간담회’에는 전남도지사를 역임했던 이낙연 의원이 함께했으며, 포스트코로나 국면에서 경제를 재건하고, 지역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기초지방정부의 정책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이 날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마스크 착용은 물론 참석자 간 충분한 간격을 두고 자리를 배치하는 등 방역 대응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