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이 이끄는 민선7기 3년차의 첫 날인 지난1일, 구미시 경제회생에 희망적 낭보가 날아들었다. 이날 시는 투자기업 3개사와 6,600억 원에 달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서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져있는 시민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양해각서는 코로나19사태로 지역경기가 얼어붙은 구미공단에 활력을 더하는 것으로 지난1월 700억 규모의 이차전지기업 투자유치와 4월 1조2,000억 규모의 에너지 센터건설발표에 이후 오랜만에 희망이 담긴 단비소식이다.

연료전지 발전소건설에 총6,300억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온페이스에스디씨는 스팀열원을 생산·공급하는 기업으로 에너지 다소비 기업과 주변에 신축예정인 대단위 아파트의 지역난방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온페이스에스디씨와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구미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센터건설과 함께 분양이 저조한 구미5공단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온페이스에스디씨는 현재 구미에서 LED 광기술, VR 기술 등으로 우량 중견기업으로 그동안 쌓아온 견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료전지라는 신사업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서 구미의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과 일자리 창출 등 세수 증대도 주목된다.

구미시와 (주)온페이스에스디씨는 주민설명회 등을 갖고 주민의견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구미건설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시는 ▶㈜유앤아이 마스크 제조·설비업체와 300억 원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 했다. 유앤아이는 코로나19로 국내·외적으로 마스크사용 및 비축이 필요하다는 전망아래 관련 제조업의 설비투자를 고심해온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구미시는 당초 타 지역 투자를 검토해 왔던 유앤아이 관계자와 지속적인 협의와 설득을 통해 최종 구미투자를 이끌어내는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

㈜유앤아이는 구미 국가1공단에 오는2023년까지 4,526㎡에 300억 원을 투자해 KF94, 덴탈 마스크 등 연간 14억장 생산을 목표로 하는 마스크 단일품목 국내최대 제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구미시와 유앤아이와의 투자양해각서는 향후 직·간접 500여명에 달하는 신규 일자리창출이 전망돼 지역민들의 호응과 기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시는 ‘유앤아이의 신속한 공장생산가동과 판매를 위해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힌 가운데 유앤아이 또한 ‘대량의 마스크 지원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에게 마스크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

또한, 친환경 건축용 단열재와 자동차부품생산업체인 ▶세보산업㈜은 전기 차와 신차개발이 급증하면서 원활한 부품공급을 위해 당초 경주에서 사업 중인 조립과 물류지원을 구미 선산 지역으로 이전해 친환경 자동차부품을 일괄 생산하는 신설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세보산업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21년까지 건축면적 7,738㎡규모에 90억을 투자해 30여명의 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며, 모회사인 ㈜서우산업과 원재료 납품, 생산품 증대 등 밸류체인을 형성하해 허약한 기업체질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장세용 시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기업투자 환경에도 불구하고 구미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준 기업대표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투자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차원의 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의지를 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