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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북한, 자정에 당창건 75주년 열병식 열어…새 ICBM 공개하며 억제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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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에 따르면 북한은 10일 자정에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열고 신형 ICBM'북극성-4' SLBM을 비롯한 최첨단 전략무기를 공개했다.

 

600초대형 방사포와 대구경 조종 방사포,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등도 실물을 공개했다. 이들 전술 무기는 종전에는 발사 사실이나 사진으로만 공개된 것으로, 영상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열병식 맨 마지막에 등장한 신형 ICBM1122륜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 실려 눈길을 끌었다.

 

북한의 ICBM은 미국이 가장 큰 위협으로 느끼는 전략 무기다.

 

이처럼 신형 ICBM을 비롯한 무기를 공개한 북한은 전쟁 억제력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자위적 정당 방위수단으로서의 전쟁억제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만약 그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안전을 다쳐놓는다면 우리를 겨냥해 군사력을 사용하려 든다면 나는 우리의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총동원하여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 누구를 겨냥해서 우리 전쟁억제력 키우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의 전쟁억제력이 결코 남용되거나 절대로 선제적으로 쓰이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또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 이번 열병식이 대미 무력시위로 비칠 가능성을 희석했다.

 

남한을 향해서는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라고 지칭하며 "하루빨리 (코로나19)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유화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하는 회색 정장 차림에 회색 넥타이를 맨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연설 도중 울먹이거나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또 극존칭으로 연설하고 "미안하다"거나 "고맙다", "감사"와 같은 단어를 연거푸 사용하면서 애민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북한이 올해 대북제재 장기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민심이 이반할 가능성을 고려해 민심을 다독일 수 있는 연설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제1부부장(붉은 원)도 열병식에 참석했다. 이날 광장에 모인 당 간부들과 주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였다.

 

이날 열병식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군 원수들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덕훈 내각총리,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재룡·리일환·최희·박태덕·김영철 등 당 간부들도 주석단에 자리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의 모습도 눈에 띄었지만, 부인인 리설주 여사는 영상에 포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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