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지난해 경북 시·군·구 중 합계출산율 1위를 차지했다. 군은 26일 출생아 수 가 높은 것은 다양한 청년․결혼․임신․출산․육아정책의 결과물이라고 밝혀 여타 지자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8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합계출산율은 전국 0.92명, 경북 1.09명인 가운데 의성군은 1.76명으로 지난해 1.63명보다 0.13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서 의성군은 경북에서는 1위, 전국에서 전남 영광군(2.54명), 전남 해남군(1.89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의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인구정책은 △청년정착플러스사업 △청년농업인스마트팜창업지원 △지역에 주소를 두고 관내 예식장을 이용하는 부부(혼주)에게 결혼장려금지원 △결혼 1년 이하 무주택신혼부부에게 신혼부부 주거비용 지원 △관내 임산부 출산 전 검사 △난임부부 지원 △출산장려금지원과 다자녀가정 출산용품 및 첫돌사진촬영지원 △출산통합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높은 출산율의 성과를 바탕으로 출산정책 뿐만 아니라 청년정책과 일자리정책을 연계하는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적극 펼쳐가겠다”며 “언제 어디서나 아기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활력 넘치는 희망의성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계 출산율은 출산 가능한 여성의 나이인 15세부터 49세까지를 기준으로 한 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의 수를 나타낸 백분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