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경북육상연맹이 주관하는 2021 도쿄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다음 달 4일 개최 한다고 밝혔다.
앞서 선발된 국가대표선수로는 귀화 마라토너인 오주한 선수를 비롯해 안슬기‧최경선 선수가 함께 출전한다. 이번 선발대회에서는 올림픽 기준기록인 남자 2시간11분30초, 여자 2시간29분30초를 통과한 남자 2명, 여자 1명을 국가대표로 각각 선발할 예정이다.
대회코스는 은풍면 율곡교를 출발해 우계삼거리, 예천여고, 우신강변아파트, 한천제방, 굴머리, 남본4거리, 세아아파트, 진호양궁장을 지나 월포리양수장에서 유턴해 진호양궁장과 월포리양수장 구간을 3바퀴 반복 주행 후 결승지점인 진호양궁장에 도착하는 코스다.
특히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예천은 처음 열리는 마라톤 풀코스(42.195km)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크게 두고 있다. 이에 예천군은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세계육상연맹 공인 코스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군은 선발대회를 위해 마라톤 전 구간에 걸쳐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홍보와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대회 종료 후 4월 중 △2021년 전국실업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 △제50회 춘계 전국 초·중·고 육상경기대회 △2021년 경북소년체육대회(육상) 등 3개 대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이어 내년에는 ‘2022 예천아시아U20육상선수권대회’가 예천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군은 육상관련시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각종 육상대회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대회 개최로 지역경기가 활성화되고 스포츠도시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